컨텐츠 바로가기

02.27 (화)

기온 3도 오르면 두바이 빌딩 물에 잠겨... 온난화 재앙 예상도 보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이 기후온난화를 경고하기위해 제작한 가상이미지를 공개했다.사진은 두바이가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할 때와 3도 높아질 경우의 예상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가 지구 온난화가 계속 될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세계 곳곳이 물에 잠길 수 있다며 예상 이미지를 공개해 경고했다.

3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은 기후위기로 변화한 도시들의 이미지를 시각화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해수면 상승 예측 결과와 지역별 고도 등을 종합해 만들어졌다. 탄소 배출량을 제한해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설정해 제작한 이미지와, 3도까지 올랐을 때의 예상 이미지를 비교했다.

이 예상 이미지에 따르면, 1.5도 이내로 온도가 상승할 경우 도시 곳곳의 모습은 현재와 별반 다름없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3도까지 오른 이미지에서는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주요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겨 있다.

조선일보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이 기후온난화를 경고하기위해 제작한 가상이미지를 공개했다.사진은 영국 버킹엄궁전의 현재와 지구 온도가 3도 높아질 경우의 예상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보면 아랍에메리트 두바이는 물이 높게 차올라 고층 건물의 상층부만 물 밖으로 나와 있고, 인도 뭄바이의 경우 우뚝 선 나무 전체가 물에 잠길 정도로 해수면이 높이 올라와 있다. 일본 후쿠오카와 영국 글래스고도 물이 가득 차 차도와 인도가 모두 물길이 됐다. 영국의 관광명소인 왕실 건물 버킹엄 궁전은 물론, 세계 곳곳의 유적지와 유산들이 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이밋 센트럴의 수석 과학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벤저민 스트라우스는 CNN에 “COP28에서 내려진 결정들은 지구 해안 도시의 장기적인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 이미지에 나타난 것처럼) 이들 장소와 유산의 생존 여부는 정부와 업계 지도자들에게 달려있다”며 “그들이 지구 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할 만큼 충분히 급격히, 빨리 탄소 오염을 줄이는 방안에 동의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했다.

CNN은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더라도 해수면이 상승할 것이고, 이는 5억1000만명이 거주하는 세계 지역 곳곳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상승폭이 3도를 넘을 경우 8억 명 이상의 인구의 생존이 위협받는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이 공개한 이미지. 독일 함부르크의 현재 모습과 지구온도가 3도 높아질 경우의 예상도./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김가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