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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일)

“비틀거리고 딸 앞에서 알몸”…‘남편 마약 폭로’ 아나운서, 역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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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남편을 마약 투약 혐의로 고발했던 아나운서 A씨가 역고소를 당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사진출처 = PD수첩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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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마약 투약 혐의로 고발했던 아나운서 A씨가 역고소를 당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지난달 28일 ‘마약 그리고 해결사들’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아나운서 A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A씨는 직접 촬영한 남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오전 9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온 남편 조모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가 하면 마취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A씨는 남편의 사진을 보여주며 “딸 아이 머리를 예쁘게 묶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렇게 알몸으로 있거나 아기들이랑 놀고 있는데 나와서 엎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중국 상하이에서 있었던 일도 언급했다.

지난 2015년 결혼했다는 A씨는 남편 친구 초대로 중국 상하이에 갔다 수상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뭔가를 피우고 호텔 욕실에서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이어 이런 모습은 해외 여행 갈 때마다 반복됐다고도 했다. A씨는 또 남편이 대마 흡입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난 2월 7일 A씨는 남편을 경찰에 마약 투약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남편의 물건들도 증거로 제출했다.

그러나 경찰은 액상 대마가 들어 있던 파이프, 휴대폰 등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고 또 3개월이나 지난 5월이 되어서야 남편이 피혐의자로 출석해 조사가 이뤄졌으며 변경된 수사관만 5명이라고 A씨는 주장했다.

지난 6월 불송치 결정으로 수사가 종료된 가운데 지연된 수사 기간 동안 남편은 평소하지 않던 제모와 염색을 하는 등 증거인멸 의심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시댁도 남편의 마약 문제를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A씨의 남편은 20년 넘게 골프장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재력가 집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고소 대리인 측은 A씨를 고소했다고 밝히며 “A씨에 대해 두 건의 형사고소를 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무고 등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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