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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수)

8명 태운 미군 수송기 日규슈 남부 바다에 추락... 3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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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8명을 태운 미군 CV-22 오스프리 항공기가 29일(현지시각) 일본 남부 바다에 추락했다. 사진은 오스프리가 2018년 7월 4일 일본 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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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을 태운 미군 수송기 오스프리(CV-22)가 29일(현지시각)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섬 야쿠시마 인근 바다에 추락했다. 일본 당국은 현재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3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상태는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AP, 로이터통신과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해안경비대)는 이날 오후 2시 47분쯤 오스프리 수송기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앞바다에 떨어졌다는 사고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항공기는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 해병대 비행장에서 출발해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야쿠시마는 이와쿠니 기지와 가데나 기지 중간쯤에 있다.

오스프리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야쿠시마 공항에서 2∼4㎞ 떨어진 지점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기는 추락하기 직전 야쿠시마 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항공기는 도쿄 요코타 공군기지 소속으로 추락 당시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상보안청은 수색작업에 순찰선 6척과 헬리콥터 2대를 투입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사고 현장인 야쿠시마 동쪽 1㎞ 해상에서 오스프리 기체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다수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야쿠시마 어업협동조합은 구조 활동을 하던 어선이 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승무원 1명이 사망했으며 구조된 최소 2명의 상태가 불분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오가와 가즈오 해상보안청 대변인은 “추락 원인과 항공기에 탑승한 사람들의 상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상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며 “정부는 추락 정보를 파악하고, 인명 구조에 최우선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주일 미군은 오키나와 후텐마 비행장에서 MV-22, 도쿄 요코타 기지에서 CV-22 오스프리를 각각 운용 중이다. 오스프리는 헬리콥터와 터보프롭 항공기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항공기이며, 비행 중에는 프로펠러를 앞으로 회전시켜 빠르게 순항할 수 있다.

이번 추락사고는 앞서 8월 27일 호주 노던 테리토리에서 MV-22B 오스프리가 추락하면서 해병대원 3명이 사망한 지 3개월 만에 발생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23명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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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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