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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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시와 함께 '빈대신고·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빈대발생 대응을 위해 구는 이달 초 '동대문구 빈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이어 빈대발생 신고 접수부터 방제까지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도록 '취약시설 빈대 조치 및 예방관리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빈대 발생 시 신속한 방제를 통해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동대문구보건소에서 빈대출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한다. 빈대 흔적이 발견되면 대처 방법을 안내하고 전문소독업체와 연계해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숙박시설, 기숙사 등 소독의무시설과 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자체방제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자율적으로 '서울시 빈대 예방·관리 5대 실천사항'을 준수할 경우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빈대예방 실천시설'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일부터 3주간 관내 숙박시설과 목욕장 총 147개소를 대상으로 침구류 청결 상태, 정기소독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를 선제적으로 집중 점검하고 빈대 예방법을 홍보했다.
구는 관내 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에서 빈대발생 신고 접수 시 현장 방문해 빈대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있고, 빈대 발생이 확인된 고시원이 구와 계약된 전문 소독업체를 이용할 경우 최대 3회까지 무료 방제‧소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구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빈대 발생 신고 시 전담 방역기동반이 직접 방문하여 현장 확인 후 스팀소독을 실시하고, 일반가정과 고시원 거주자를 위한 빈대 방제용 스팀청소기 대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민이 빈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구 보건소 누리집에 빈대 살충제 사용법, 예방행동수칙 등을 게시하고 있으며 빈대 관련 정보를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빈대는 감염병 매개 해충은 아니지만, 흡혈 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등 알레르기 발생 원인이 된다"며 "빈대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해 구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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