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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사용하면 급여 늘고 경력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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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미국 고용주, 직장인 설문
AI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
“어떤 기술 배워야 할지 몰라”


매일경제

응답자의 93%는 생성형AI를 향후 5년 이내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림=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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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의 출현과 함께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AI 기술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많은 직장인은 AI가 향후 직장 내에 전방위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액서스 파트너십이 미국 내 3297명의 직장인과 1340개 조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됐다.

대부분의 조직은 AI를 활용
많은 직장인은 AI가 조직 생활 전반에 스며들 것이며 그에 따른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사 대상 조직 중 약 92%가 2028년까지 AI기반 솔루션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고용주(92%)는 IT 부서가 AI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며 이 외에도 마케팅(85%), 인사(78%)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서도 AI를 적용할 경우 상당한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또한 많은 사람이 AI가 조직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으며(64%) 작업 흐름 개선(58%), 커뮤니케이션 강화(54%)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또한 고용주의 93% 이상과 직원의 86%가 혁신과 창의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향후 5년 이내 생성형AI를 사용할 것으로 예견했다. 고용주들은 AI 기술과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에게 평균 대비 약 47%나 많은 임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80%가 자기 경력 발전을 위해 AI 기술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AI에 관한 관심이 세대에 구분 없이 상당히 높다는 것도 확인됐는데, 은퇴를 생각하는 55세 이상의 근로자 중 약 3분의 2는 회사가 제공하는 AI 기술 향상 과정에 등록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AI 배우면 급여도 많이... 어떤 과정 배워야 하는지 혼란
매일경제

AI가 직장의 생산성을 약 49% 높일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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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중 88%는 2028년까지 일상 업무에 AI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AI가 전체 생산성을 최대 49%까지 높일 수 있다고 믿었다. AWS는 “미국의 평균 비농업 노동 생산성 향상이 2019년 이후 1.3%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라고 분석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용주의 73%는 AI의 이점을 이해하고, 경험을 갖춘 인재를 우선 채용하겠다고 했지만 약 75%가 “필요한 인재를 찾을 수 없다”고 답했다. AWS는 “설문조사는 고용주가 코딩과 같은 기술적 능력을 갖춘 근로자에게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실제로 고용주는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더 많이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고용주가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AI 기술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뜻한다.

고용주와 직원의 82%는 자신이 추구해야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확신하고 있지 못했을 뿐 아니라 80%는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조차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WS는 “고용주와 직원은 AI가 직장에서 엄청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기술을 활용하려면 상당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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