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팻 라일리 히트 사장이 버틀러의 트레이드 루머에 대응해 발표한 성명을 공개했다.
라일리 사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보통 루머에 관해 언급하지는 않지만, 이 모든 추측이 팀에 방해가 되고 있고 이는 선수와 코치들에게 공평한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루머에 대응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팻 라일리 사장은 지미 버틀러의 트레이드 루머를 부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그렇기에 우리는 분명하게 하려고 한다. 우리는 지미 버틀러를 트레이드하지 않는다”며 버틀러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를 부인했다.
이번 성명은 전날 ESPN의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 버틀러가 트레이드 마감(2월 6일) 이전에 팀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며 예상 행선지로 피닉스 선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 휴스턴 로켓츠 등을 언급했다.
버틀러는 이날 열리는 올랜도 매직과 원정경기 ‘경기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한 리컨디셔닝’을 이유로 결장한다.
앞서 지난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린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번 올랜도 원정은 합류 자체를 하지 않았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올랜도 매직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슛어라운드를 마친 뒤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업계에서는 제대로 된 분별이 필요하다. 우리는 버틀러가 여기에 있기를 원한다. 이에 대한 가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여러 바깥의 소음에 대처하거나 통제해야 하는 것은 불운한 일”이라며 루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버틀러는 이번 시즌 4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다음 시즌에 대한 52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남아 있다. 사실상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올스타 6회, 올NBA 5회, 올디펜시브팀 5회, 2014-15시즌 기량발전상(MIP), 2020-21시즌 스틸 1위, 2022-23시즌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MVP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버틀러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평균 31.4분 소화하며 18.5득점 5.8리바운드 4.9어시스트 기록중이다.
소속팀 마이애미는 14승 13패로 동부컨퍼런스 6위에 올라 있다. 이 자리를 유지하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기에 팀의 간판스타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는 모습이다.
그러나 트레이드 마감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이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마이애미 구단의 이번 성명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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