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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번 주 리뷰]北,군사위성 발사…정부 온라인 장애속출(20~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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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넷째 주 주요 뉴스 키워드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윤 대통령 영국ㆍ프랑스 순방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아르헨티나 극우파 집권 #양희영 26억 잭팟 #9급공무원시험 개편 #민주당,원전예산 삭감 #미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함 #의대정원확대 #공시가격 #2016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중국전 승리 #민주당 최강욱 ‘암컷’발언 논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조달청 나라장터 접속장애 #정부 모바일신분증 웹ㆍ앱 마비 #정유정 무기징역 #김명수 합참의장 등이었다.

20일 발표된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8년 연속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세대(서울)ㆍ성균관대ㆍ한양대(서울)ㆍ고려대(서울) 순이었다.



양희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00만 달러(약 26억원)였다.



남미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가 19일(현지시간) 당선됐다.



2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5년부터 9급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국어ㆍ영어 필기시험이 전면 개편된다. 국어는 사고력 검증, 영어는 안내문 현장소재를 활용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도 원전 분야 예산 1831억원을 삭감했다. 문재인 정부가 주도했던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은 4500억원가량 늘렸다.



21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에서 최소 2151명에서 최대 3953명을 추가증원하기를 희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민의 가계 부담 등을 고려해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결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여성 비하 발언을 한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고 말했다. 이틀 뒤엔 최 전 의원을 두둔했던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4일 직에서 물러났다.



북한이 2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 올해 세 번째 시도이자 지난 8월 24일 재발사에 실패한 지 89일 만이었다. 이에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9ㆍ19 남북군사합의 1조 3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효력정지를 의결, 즉각 최전방에 감시정찰자산을 투입해 대북 정찰을 재개했다. 북한은 또 다음날엔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했다. 23일엔 9ㆍ19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혔다. 또 25일엔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진해ㆍ부산ㆍ울산ㆍ포항ㆍ대구ㆍ강릉 등과 미국 진주만의 해군기지 등을 촬영한 사진을 김정은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 정찰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2024년 북한은 언제든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임명했다. 현 정부 들어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된 20번째 장관급 인사였다. 김 의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대북 군사 주도권을 강화해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핵심 전략자산인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함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국의 핵항모가 우리나라를 찾는 건 지난달 12일 로널드레이건함 이후 한 달여 만이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국 축구 대표팀이 21일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C조 1위가 됐다. 한국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와 1차전에서는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3일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어 23~25일에는 프랑스를 방문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세일즈에 나섰다.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전쟁발발 46일만인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수감자와 인질을 맞교환하며 휴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서 일본, 아랍에미리트, 중국과 B조에 배정됐다. 이번 아시안컵은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하기도 한다.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이 24일 1심 선고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또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도 해야 한다.

정부 행정 전산망이 ‘셧다운’ 됐다가 복구된 이후로도 여전히 정부 온라인 서비스 곳곳에서 장애가 속출하고 있다.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이 24일 한때 마비됐다. 17일 지방행정전산망, 23일 조달청 전산망 마비 이후 이달 들어 3번째 ‘전산망 마비’ 사태였다.

■ 2023.11.20 경희대 6위, 서울시립대 9위…두계단씩 뛴 두 대학에 톱10 요동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8년 연속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립대는 9위로 1994년 평가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전북대는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오른 19위로 비수도권 대학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에 이어 연세대(서울)·성균관대·한양대(서울)·고려대(서울)가 지난해와 같은 2~5위다. 1위인 서울대와 3위인 성균관대의 점수 차이가 지난해보다 5점 줄며 최상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중앙일보

김영옥 기자



■ 2023.11.20 마지막 경기서 26억원 잭폿, 양희영 LPGA 최종전 우승 양희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6언더파 66타, 합계 27언더파로 하타오카 나사와 앨리슨 리를 3타 차로 제쳤다.

양희영의 통산 5승이자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4년 9개월 만에 우승이기도 하다. 이 대회는 총상금 700만 달러에 우승상금은 200만 달러(약 26억원)다. US여자오픈과 더불어 여성 골프 사상 가장 많은 우승상금이다. 투어 16년 차 양희영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 잭폿을 터뜨렸다.

한편 LPGA 투어는 이날 최종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양희영을 포함해 모두 5승을 합작했다. 지난해 4승보다 1승 많지만, 2021년 7승보다는 2승이 적다. 고진영(28)이 2승을 거뒀고, 유해란(22)과 김효주(28)·양희영이 1승씩을 보탰다.

중앙일보

양희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CME 글로브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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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법정 화면에 21명 이름 떴다…'돈봉투 의혹' 의원 명단 밝힌 檢 검찰이 20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사건’ 재판에서 돈봉투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들의 전체 명단을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는 박용수(구속기소) 전 송영길 민주당 대표 보좌관이 증인으로 나왔다. 검찰은 박씨 신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송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 참석 예정자 명단을 꺼내들었다. 윤관석 무소속 의원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상위 소회의실서 열린 송 전 대표 지지 모임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김남국 김병욱 김승남 김승원 김영호 김회재 민병덕 박성준 박영순 박정 백혜련 안호영 윤관석 윤재갑 이성만 이용빈 임종성 전용기 한준호 허종식 황운하’

검찰은 법정 화면에 국회의원 총 21명의 이름을 띄운 뒤, 박 전 보좌관에게 “저분들이 (모임에) 참석했던 것은 맞냐”고 물었다. 박 전 보좌관은 “제 기억에 없는 분도 있다. 박정 의원은 회의 장소에서 본 기억이 없다. 김남국 의원도 기억이 가물하다”고 했다.

■ 2023.11.20 극우 전기톱맨이 아르헨 대통령 됐다…"퍼주기 복지 없앨 것" 남미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가 당선됐다.

아르헨티나 내무부 중앙선거관리국(DINE)에 따르면 밀레이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86.59% 기준, 55.95%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좌파 여당 후보 세르히오 마사(51)는 44.04%의 표를 얻었다. 밀레이 당선인은 지난달 본선 투표에선 29.99%의 득표율로 마사 후보(36.78%)에 밀린 바 있다. 1. 2위 후보 맞대결로 치러진 이날 결선에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그는 대권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지난 8월 예비선거(PASO)에서도 '깜짝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2023.11.20 北 위성 앞두고 이례적 ‘사전 규탄'…9·19 효력정지 '최후통첩’ 군 당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도 가능성에 공식 경고를 보내며 위성 발사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도발이 이뤄지기도 전에 군이 선제적으로 경고를 날린 건 이례적으로, 남북 간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 등 전격적 조치를 취하기 전 사실상 ‘최후통첩’ 성격으로도 볼 수 있다.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20일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현재 준비 중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이 같은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3.11.20 2025년부터 '암기식' 9급 공무원 국어·영어시험 바뀐다 2025년부터 9급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국어·영어 필기시험이 전면 개편된다.

이인호 인사혁신처 차장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9급 공무원 필기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를 지식 암기 위주에서 직무 능력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국어 과목은 앞으로 기본적인 국어 능력과 함께 이해·추론·비판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한다. 배경지식 없이도 지문 속의 정보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기존 국어 시험은 외래어 표기법·합성어 구분 등 문법을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영어 과목도 실제 활용도가 낮은 어휘·어법보다는 이메일·안내문 등 업무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할 방침이다.

■ 2023.11.20 '野탄핵' 이정섭 검사 압색·직무배제…이재명 수사 차질 불가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20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처가가 운영하는 경기 수원의 용인CC 골프장을 압수수색했다. 강원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역시 이 차장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보 등을 토대로 제기한 의혹들을 확인하는 차원이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했다. 이 차장검사는 수원지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하고 있었다.

■ 2023.11.20 K팝 따로 챙긴 '빌보드 어워즈'…BTS정국·스키즈·뉴진스·블핑 수상 방탄소년단(BTS) 정국,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 등이 미국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국은 20일(현지시간 19일) 열린 시상식에서 솔로 데뷔곡인 ‘세븐’으로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 수상자로 지명됐다.뉴진스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고, 블랙핑크는 180만 명을 동원한 월드투어 ‘본 핑크’로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파이브스타’는 ‘톱 K-팝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빌보드 시상식에 케이팝 부문이 신설됐다. 새로 생긴 부문은 ▶톱 글로벌 K-팝 송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등 4개다. 정국,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 블랭핑크는 최초로 각 부문을 수상한 셈이었다.

중앙일보

걸그룹 뉴진스는 20일(현지시간 19일) 열린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뉴진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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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이예원, KLPGA 대상 시상식서 대상·상금왕 등 ‘3관왕’… 인기상은 박현경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예원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던 이예원은 2년 차인 올해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을 휩쓸며 최고 선수 자리를 차지했다.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 등 개인 타이틀 3관왕은 2019년 최혜진 이후 4년 만이다. 이예원은 강수연,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 이정은, 최혜진 등에 이어 개인 타이틀 3관왕을 차지한 9번째 선수로 등록됐다.

이예원과 상금왕과 대상 경쟁을 펼쳤던 임진희는 4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골프 담당 기자들이 주는 ‘기량 발전상’도 받았다.

신인왕은 김민별에게 돌아갔다. 김민별은 정상에 오르지 못했으나 29개 대회에서 3번만 컷 탈락했다. 톱10엔 12번 이름을 올리며 2승을 올린 방신실, 1승을 챙긴 황유민을 제쳤다. 문정민은 드림투어, 홍진주는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받았다. 박현경은 팬 투표 등으로 뽑는 인기상을 받았다. 박현경이 인기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소이, 서연정, 하민송은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 등록됐다. KLPGA투어는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1억7731만 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중앙일보

프로골퍼 이예원(왼쪽부터), 이주미, 최은우, 박보겸, 방신실, 김순미 KLPGA 수석 부회장, 고지우, 황유민, 서연정, 마다솜, 박주영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너스클럽'에 선정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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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한국토지신탁 골프단)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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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文 탈원전으로 돌아가자는 거냐" 野 원전예산 삭감에 기업 반발 13분30초.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도 원전 분야 예산 1831억원을 삭감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문재인 정부가 주도했던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은 4500억원가량 늘렸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원전 예산을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의 예산안 수정안을 상정해 일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군사작전과 같은 예산안 테러”라고 반발했다.

■ 2023.11.21 北 도발 맞서 美 항공모함 칼빈슨 부산 입항... "확장억제 공약 행동화" 미국 핵심 전략자산인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함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에 따르면 칼빈슨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이날 한반도에 전개됐다.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등을 통해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행동화한다는 차원이다.

미국의 핵항모가 우리나라를 찾는 건 지난달 12일 로널드레이건함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칼빈슨함의 우리나라 기항은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으로 위기가 고조됐던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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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21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했다. 니미츠급 항모인 칼빈슨함은 길이 333m, 폭 77m이며, 비행갑판 축구장 3배 규모, 승조원 6000여 명, 항공기 80~90대 탑재하는 등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린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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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복지부 "전국 의대 원하는 의사 증원, 다 합치니 3953명" 보건복지부가 전국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에서 최소 2151명에서 최대 3953명을 추가로 증원하기를 희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1일 복지부에 따르면 의대 정원 확대 수요조사에서 현 정원인 3058명 대비 전체 의과대학에서 제시한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교육부와 함께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2주간 전국의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다.

아울러 각 대학은 정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2030학년도까지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을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난 10월 19일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로 여기서 최소 수요는 바로 증원이 가능한 규모를 나타내며 최대 수요는 대학이 추가 교육 여건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제시한 증원 희망 규모를 의미한다.

■ 2023.11.21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 동결…그래도 수도권 아파트 보유세 오를듯 정부가 국민의 가계 부담 등을 고려해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결하기로 했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내년에도 올해처럼 시세의 평균 69% 수준으로 공시가격을 책정한다는 뜻이다.

다만 올해 집값이 반등한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시세 상승폭 만큼 내년도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는 소폭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말 도입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대해선 정책 폐기를 포함해 원점에서 재검토해 내년 말까지 근본적인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 및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 방안을 발표했다.

■ 2023.11.21 손흥민 두 골, 정승현 추가골… 클린스만호, 중국에 3-0 완승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3-0으로 눌렀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 22승 13무 2패.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C조 1위가 됐다. 한국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와 1차전에서는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중국은 1승1패(골득실 -1)를 기록 중이다.

중앙일보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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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尹 “영국엔 비틀즈·베컴, 한국엔 BTS·손흥민” 英의회 연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영국 국빈 방문과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위한 영국·프랑스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영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하면서 제목을 ‘도전을 기회로 바꿔줄 양국의 우정’이라고 했다. 셰익스피어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구절을 인용해 “우리의 우정이 행복을 불러오고, 우리가 마주한 도전을 기회로 바꿔주리라”라는 표현으로 연설을 마무리했고, 이 끝부분을 따서 제목을 붙였다. 이날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영국이 비틀즈, 퀸, 해리포터,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을 가지고 있다면, 한국엔 BTS, 블랙핑크, 오징어 게임, 그리고 손흥민의 오른발이 있다. 우리 양국이 창조적 동반자로서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기여할 때”라고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이 초청한 첫 국빈으로, 영국은 최고 수준으로 윤 대통령을 예우했다. 이날 오전 윌리엄 영국 왕세자 부부가 윤 대통령 내외의 숙소를 찾아 환영식장인 호스가즈 가든으로 안내하는 것이 시작이었다. 41발의 예포 속에 공식 환영식에서 찰스 3세와 왕실 근위대의 사열을 받은 윤 대통령은 황금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이동했다. 7대의 마차 행렬에서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와 단둘이 첫 번째 마차에, 김건희 여사는 카밀라 왕비와 두 번째 마차에 함께 탔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기존 ‘포괄적ㆍ창조적 동반적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22일 리시수낵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를 담은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했다. 양국 협력의 방점은 국방ㆍ안보ㆍ방위산업 분야에 찍혔다. 방위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와 방산 공동 수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군사 협력과 관련해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따로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프랑스로 이동했다. 프랑스에서는 2박4일 동안 파리 주재 각국 BIE 대표를 대상으로 한 오·만찬 행사에 참석해 막판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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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마친 뒤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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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와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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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무명 용사 묘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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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의 의회인 웨스트민스터 궁 로열 갤러리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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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민주당 "암컷이 설친다" 최강욱에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책 『탈당의 정치』를 출판한 기념으로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연 북콘서트에 참석했다. ‘처럼회’ 출신 김용민 의원도 함께였다. 최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 전 의원은 “소설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이제 그것을 능가하는 데서…”라며 사실상 김건희 여사를 저격했다. 이를 듣고 민·김 의원은 웃었다.

최 전 의원의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자 21일 비판이 커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습관처럼 다시 도지는 민주당의 막말 본능이 국민을 분노케 한다. ‘암컷’ 운운하며 여성을 싸잡아 모욕하는 행태가 과연 정상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여성 비하 발언을 한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헌 제77조 및 당규 제7호 14조, 32조에 따라 최강욱 당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 2023.11.21 北, 군사정찰위성 쐈다…일정 앞당겨 한밤 기습발사 북한이 21일 군사정찰위성를 발사했다. 이번이 세 번째 시도인 발사는 지난 8월 24일 재발사에 실패한 지 89일 만에 이뤄졌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이날 오후 10시 43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해 백령도 및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일과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오는 22일 0시부터 30일 자정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관련기사 나토 “북한 군사위성 발사 강력 규탄…국제 안보 심각한 위협” [단독]北도발 맞춤형 9·19 효력정지…160억 '해상사격 족쇄' 풀듯 [view] 미 ‘두 개의 전쟁’ 눈 쏠리자…북, 중·러 업고 핵고도화 사활 북 정찰위성 궤도진입…‘눈과 주먹’ 동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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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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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지만, 한미 당국은 성공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정찰위성 발사의 성공은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는 게 끝이 아니라 지상 기지국과 신호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지상을 촬영한 사진 및 영상도 발신돼야 하는데, 이를 판단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 2023.11.22 [사설] 9·19 합의 일부 파기만으로 북한 ‘질주’ 막을 수 있나 정부가 22일 오후 3시부터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대북 감시·정찰 활동을 재개했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그제 밤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자 남북 군사합의서의 일부 효력을 정지하며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남북은 2018년 9월 휴전선 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군사합의서를 채택했다. 비무장지대 안의 근접감시초소(GP) 철수 ▶군사분계선 5㎞ 이내 포사격 및 야외 기동훈련 금지 ▶공중·해상 적대행위 금지 구역 설정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남북 유해발굴 추진 등이 골자다. 그러나 이런 합의 이후에도 북한은 수시로 포문을 개방하고, 지난해 말엔 무인기를 서울에까지 보내는 등 오히려 군사적 긴장을 고조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조치는 북한에 보내는 경고이자 한국군의 감시·정찰 능력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핵과 미사일을 동원해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이 제한적인 군사합의서 효력 정지에 위축돼 추가 도발을 중단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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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北 연이틀 밤늦게 쐈다…"탄도미사일 기습 발사, 실패 추정" 북한이 22일 밤늦게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23일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11시 5분쯤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9월 13일 이후 두 달여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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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북한 "9·19합의 구속되지 않을 것…모든 군사조치 즉시 회복" 북한은 23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방성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몰아간 저들의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성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취하였던 군사적 조치들을 철회하고 군사분계선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군사 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3.11.23 국정원 “北 정찰위성 발사 성공적…러시아 도움 있었을 것”..."北, 내년중 추가 정찰위성·핵실험 언제든 가능"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북러 회담 당시 푸틴이 북한의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회담 후 북한이 설계도와 1·2차 발사체와 관련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분석 결과를 (북한에)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2023년에는 핵실험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지만 2024년이 되면 김정은 결심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 2023.11.23 한·영 정상, 다우닝가 합의 "북 핵·미사일 규탄"…2+2회담 신설 영국 국빈 방문 사흘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한ㆍ영 정상회담이 이뤄진 총리 관저의 별칭(10 Downing Street)에서 이름은 딴 이번 합의는 ▶국방ㆍ안보 ▶과학기술ㆍ무역투자 ▶지속가능한 미래 등 3대 협력 분야에 걸쳐 45개의 과제를 적시했다.

■ 2023.11.23 “이스라엘·하마스 4일간 휴전, 23일 오전 10시부터 발효” 현지시간 23일 오전 10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가 발효됐다. 하마스는 억류 중인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그 대가로 나흘간 휴전과 함께 자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풀어준다는 내용이었다.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46일 만으로, 일시적으로나마 처음 교전이 중단됐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카타르가 중재하고 미국이 뒤에서 지원한 인질 석방 및 임시 휴전안을 전날인 22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 총리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하마스가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휴전 기간 하루에 10여명씩 단계적으로 풀어 주며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동시에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 수감자 150명을 풀어 주고 가자지구에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한다. 이 기간에는 또 가자지구에서 일체의 군사적 행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 2023.11.23 위안부 피해자, 대일 손배소 승소…고법, 1심 판결 뒤집어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1인당 2억원씩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3일 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부장판사 구회근)는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선고기일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주문. 1심 판결을 취소한다”는 문장을 듣자마자 방청석에선 놀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휠체어에 탄 채 법정에 나온 이용수 할머니는 선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판결은 시작이고, 일본이 법에 따라 빨리 공식적인 사죄를 하고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 12월 제기한 이번 소송이 7년간 이어지면서 소 제기 당시 함께했던 곽예남·김복동·이상희 할머니 등은 세상을 떠났다.

이번 판결은 ‘주권 국가를 다른 나라 법정에 세울 수 없다’는 국가면제 원칙에 따라 소송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청구를 각하한 2021년 4월 1심 판결과 달리, 한국 법원의 재판권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형성된 국제 관습법상 일본국에 대한 우리 법원의 재판권을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당시 한반도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동원한 피고 측의 불법 행위가 인정되고, 그에 합당한 위자료가 지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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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노리는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서 日-中-UAE와 B조 편성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3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윈덤 도하 웨스트 베이에서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은 ‘숙적’인 일본을 포함해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B조에 배정됐다.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서 황선홍호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포트 2에 배정된 한국은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조별리그에서 만나게 됐다. 포트 1에 배정된 일본과 한 조에 묶이며 숙명의 ‘한일전’이 펼쳐진다. 일본과 함께 상대해야 할 중국, UAE 역시 얕볼 수 없는 상대다.

한편 A조에는 카타르와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포함됐다. C조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으로 구성됐다. D조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가 같은 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4월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16개 나라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후 토너먼트에서 우승팀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4위를 차지할 경우엔 아프리카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U-23 대표팀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메달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지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4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그보다 두 살 어린 22세 이하 선수들로 꾸려졌다.

현재 개최국 프랑스를 포함해 스페인,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모로코, 이집트, 말리, 뉴질랜드가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 2023.11.23 조달청 나라장터 먹통사태, 독일發 IP 공격에 당했다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사이트가 1시간가량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은 독일 발(發) 특정 아이피(IP·인터넷상 위치정보)의 공격(추정)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조달청 나라장터 사이트는 이날 오전 9시19분부터 10시21분까지 1시간2분가량 접속이 지연되는 등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입찰공고 1600여건이 마감하는 시점이라 사이트 접속량이 확 늘 때였다. 그런데 해외 특정 IP에서 집중적으로 접속하면서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외에서 입찰에 참여할 만한 사정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킨 것은 2002년 개통 이후 처음이었다.

■ 2023.11.24 이번엔 모바일신분증 앱 먹통…조폐공사 "작업자 실수로 다운" 24일 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https://www.mobileid.go.kr)와 애플리케이션(앱)이 먹통이 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모바일 신분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해 보통의 플라스틱 신분증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이다. 지난해 7월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처음 도입됐다.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후 1시 57분경 시작됐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정기적인 서비스 점검을 하던 중 작업자가 실수로 서버를 다운시킨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저장장치 영역에 접근 가능한 서버 리스트를 설정하던 중 오류로 인해 저장장치와 서버 간 연결이 끊긴 것이 장애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공사 측은 “사고 발생 이후 즉시 스토리지 환경 설정을 복구하고 서버를 재기동하는 등 서비스 정상화 조치를 해 오후 2시 49분경 모바일 앱 일부를 정상화했다. 오후 3시 20분경엔 홈페이지와 앱 기능 일부를 복구했다”라고 덧붙였다.

■ 2023.11.24 '또래 엽기살인' 정유정 1심 무기징역…"사회서 격리해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24일 혼자 사는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법정에서 흐느끼는 정유정에게 재판부는 “무기한 수감 생활을 통해 진심으로 피해자와 유족에게 속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또 정유정에게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 2023.11.24 이·팔 48일 만에 반짝 평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4일 오전 7시(현지시간) 일시 휴전에 들어갔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48일 만이었다. 하마스가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최소 나흘간 휴전한다는 합의에 따른 것으로, 풀려나는 인질이 늘어나면 휴전 기간도 늘어난다. 국제사회는 이번 휴전이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지만 이스라엘군은 “휴전이 끝나면 최소 두 달간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혀 휴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BBC·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당초 예고대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발효됐다. 휴전 시간이 지나고도 약 30분간 포격음과 로켓 경보음이 들렸지만 점점 잦아들었고 1시간쯤 지나 주변이 고요해지면서 휴전 상황이 분명해졌다고 BBC는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이 거의 없는 곳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23.11.24 '암컷'에 칼빼든 민주…"그 말 뭐가 문제냐"던 남영희 사퇴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받은 최강욱 전 의원을 두둔했던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4일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직에서 물러났다.

남 부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11월 22일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서 제가 한 발언으로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이에 모든 책임을 지고 민주연구원 부원장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려 깊지 못한 점에 대해서 거듭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막말 리스크'를 총선 공천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병도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총선기획단은 후보자 검증위원회에 부적절한 언행을 한 후보자 검증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며 “공직자 윤리의식 및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막말, 설화, 부적절 언행은 검증위원회 단계에서부터 검증하고 공천 심사에 반영할 것이며, 후보자 서약서에도 향후 막말과 설화 관련 내용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 2023.11.25 정부 "전산망 먹통, 네트워크 장비 불량 때문…해킹 아냐" 지난 17일 발생한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정부·전문가 합동 태스크포스(TF)가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장치)의 포트 불량 때문이었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아울러 "정부 조사결과 해킹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송상효 숭실대 교수 등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 공동 팀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원인 및 향후 대책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TF는 "이번 장애의 원인이 네트워크 영역에서 발생했을 확률이 높다"며 "기존에 원인으로 지목했던 L4(네트워크 장비의 일종) 스위치의 문제가 아닌 라우터 문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2023.11.25 尹, 김명수 합참의장 임명,청문보고서 없는 20번째 장관급...김 의장 "北 도발시 즉각 응징"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임명했다.

대통령실과 합참에 따르면 국회가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인 지난 24일까지 응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에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골프 의혹과 자녀 학교폭력 의혹 등을 비판하며 청문회 막판에 집단 퇴장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해야 한다.

한편 김 의장은 25일 “대북 군사 주도권을 강화해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이날 용산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제44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2023.11.25 김정은, 관제소 또 방문…"北 위성, 강릉 이어 하와이 찍었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 기지를 잇달아 촬영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25일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또다시 찾으시어 오전 9시 59분 40초부터 10시 2분 10초 사이에 정찰위성이 적측 지역의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 등 중요 표적지역들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셨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위성이 오전 10시 1분 10초에 촬영한 사진에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군항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도 포착됐다.

통신은 또 “평양시간 25일 새벽 5시 13분 22초 정찰위성이 미국 하와이 상공을 통과하며 진주만의 해군기지와 호놀룰루의 히캄 공군기지 등을 촬영한 사진”들도 김 위원장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와이는 한반도를 관장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소재지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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