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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부산에서 빈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달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발견된 이후 약 한달여만에 한반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퍼져나간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위드(with) 빈대' 시대가 왔다는 말까지 나온다.
21일 부산 사하구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주민이 찍은 사진을 한국방역협회를 통해 검증한 결과 빈대로 확인됐다.
이 집에서는 지난달 중순 빈대가 출몰해 거주자가 팔다리 등을 물렸으나 자가 방역을 하고 방역 당국에 별도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하구는 예비비 들여 빈대 방역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접수된 빈대 출몰은 1건, 의심 신고 사례는 3건이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흡혈에 따른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알레르기와 심리적 피로감을 주는 해충이다. 1960년대 빈발한 이후 살충제 보급 등으로 사실상 박멸됐지만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빈대가 발견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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