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위성 안테나.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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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0%대로 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또 다시 0%대 증가율을 보였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인기가 이어지며 IPTV(인터넷TV), 종합유선방송(SO·케이블TV), 위성방송 성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별 업체 중에서는 KT 계열사의 점유율이 36%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수 및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34만7495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3624만8397명에 비해 0.27%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015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초로 0%대 증가율(0.67%)을 보였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중 IPTV 점유율은 57.27%를 기록했다. 지난 하반기와 비교해 0.53%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SO(종합유선방송)의 점유율은 34.75%로 0.36%P 줄었고 위성방송 점유율은 7.98%로 0.16%P 감소하며 IPTV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통신 3사별 가입자 수는 KT(KT스카이라이프, HCN 포함)가 1304만명으로 35.89%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포함)는 각각 25.96%, 24.83%로 뒤를 이었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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