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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내년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 S25 시리즈를 두고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전작과 외형이 크게 달라지고 가격 역시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유명 IT 팁스터 및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S25 울트라는 전작과 달리 모서리가 둥글고 측면 프레임은 평평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는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는 둥근 모서리를, 최고가인 울트라에는 각진 모서리를 사용해 차이를 뒀다면 신작에서는 시리즈 내 통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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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모델의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은 전작과 유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초광각 카메라만 전작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향상되고, 그 외는 동일하다. 배터리 용량도 5000mAh로 동일하고 최고 충전 속도는 45W로 유지된다.
가장 큰 차이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전량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이미지 생성, 문서 요약, 개인 비서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원활히 사용하기 위해 안정된 성능을 발휘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를 제외하면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를 병행 탑재해 왔다. 최상급 모델인 울트라는 지역에 상관없이 스냅드래곤을 사용했지만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국내 및 기타 지역에선 엑시노스를, 북미, 중국, 홍콩, 대만에선 스냅드래곤을 탑재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엑시노스 2500’가 수율 안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스냅드래곤이 단독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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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엑시노스 대비 스냅드래곤이 더 비싼 만큼, 단말기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역시 전작 ‘스냅드래곤8 3세대’보다 가격이 올랐다.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한 샤오미의 ‘샤오미15’는 전작보다 500위안 비싼 최저 4499위안의 가격으로 공개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통상 2월에 진행됐던 언팩을 올해 1월로 앞당긴 뒤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린 바 있다. 올해에도 언팩을 진행해 이슈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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