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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구글 생성형 AI 검색, 한국어로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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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언어에 한국어 추가

한겨레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 이용 화면 모습. 구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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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미래형 검색 경험 ‘서치랩스’(Search Labs)와 ‘생성형 에이아이(AI) 검색’(SGE, Search Generative Experience) 지원 언어에 한국어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영어·일본어·힌디어에 한국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인도네시아어가 추가됐다. 이용 가능 나라도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인도네시아 등이 더해지며 120개국으로 확대됐다.

서치랩스는 공개 초기 단계의 구글 서비스들을 체험하고 이용 후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모바일 앱, 데스크톱에서는 크롬 브라우저로 이용할 수 있다. 각 환경에서 구글에 접속하면 상단에 실험 플라스크 아이콘이 보이는데, 이를 클릭해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 활성화를 설정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개발자 연례 행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을 공개한 이후 이용자들이 이를 활용해 더 쉽고 빠른 방식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검색 기능을 지속적으로 실험해왔다”며 “이제 한국 이용자들도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을 통해 자신이 검색한 내용과 가장 연관성 높고 유용한 정보를 종합해서 보여주는 인공지능 검색 결과를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은 검색 결과 정보를 뒷받침해주는 리소스 링크를 표시해,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확인하고 더 자세히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서 질문하기’ 기능을 통해,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대화모드로 질문을 하며 더 편리하게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 중간에 이전 질문들과 검색 결과들로 돌아가 다시 확인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고래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다 “고래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를 검색한 뒤 고래에 대해 다른 정보를 더 알아보고 싶다면, ‘이어서 질문하기’를 클릭해 “고래는 어떻게 잘까?”, “우리나라 바다에서 고래를 볼 수 있어?” 같은 질문을 입력해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구글 검색 광고는 생성형 인공지능 환경에서도 전용 광고 슬롯에만 노출된다. 구글은 광고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광고가 일반 검색 결과와 구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스폰서’라고 쓰인 라벨을 함께 표시해 광고임을 고지할 예정”이라며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에 사용되는 모델은 더욱 안전하고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도록 훈련시키고, 생성형 인공지능 기능이 사용될 수 있는 유형의 쿼리를 제한하는 등 추가적인 안전 장치들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마 부다라주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 수석 제품 디렉터는 “구글은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을 이용해 더 많은 링크와 결과를 찾아 제시하고, 또 그 링크들이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더 광범위한 출처를 제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글은 지속적으로 구글 검색을 혁신하고 발전시켜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검색하든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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