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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 37년간 연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는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지난 10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때로는 두 자릿수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 통계에 따르면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1986년 1월에 서울 아파트를 매수해 보유 중이라면 가격은 그새 약 6.1배 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전국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 4.6배를 웃도는 실적입니다.
2016년 1월에 매수했다면 그때보다 자산이 약 1.5배 불어났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아파트 가격이 가장 고점이었던 시기는 작년 7월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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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집값이 하락한 경우는 11번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을 제외하면 모두 집값 하락 폭이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7년 중 25년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1년(19.3%), 2002년(30.7%), 2003년(10.1%), 2006년(24.1%)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최근 호황기인 2020년(13.0%)과 2021년(16.4%)에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사진=부동산인포 제공, 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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