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교전이 시작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특수부대원이 땅굴의 위치와 내부 구조를 상세하게 증언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으로 자신을 하마스 특수부대 '누크바' 소속이라고 밝힌 남성이 지하 땅굴에 대해 언급합니다.
[하마스 대원 : (하마스) 땅굴 대부분은 병원에 숨겨져 있습니다. 알 시파 병원 공간은 작지 않습니다. 물건들을 숨기는 데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큰 공간입니다.]
알 시파 병원 부지의 지하 땅굴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사령부의 거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하마스 대원은 땅굴을 주로 병원 주변에 파놓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하마스 대원 : 이스라엘군이 공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알 시파 병원은 안전한 장소이고, 공격 당할 수가 없습니다. 알다시피 하마스에게 알 시파 병원은 안전한 장소입니다.]
병원 주변 땅굴만큼은 안전할 거라는 하마스의 예상이지만 현실은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알 시파 병원 근처까지 공습하는가 하면, 가자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알쿠즈 병원에도 대피령을 내린 뒤 바로 그 주변에까지 폭격했습니다.
[네발 파섹/팔레스타인 적신월사 대변인 : 병원 안에는 400명 넘는 환자가 있는데, 그들 중 다수는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환자를 대피시키는 것은 곧 사망을 뜻합니다.]
(취재 : 박세용 / 구성 : 최희진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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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교전이 시작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특수부대원이 땅굴의 위치와 내부 구조를 상세하게 증언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으로 자신을 하마스 특수부대 '누크바' 소속이라고 밝힌 남성이 지하 땅굴에 대해 언급합니다.
[하마스 대원 : (하마스) 땅굴 대부분은 병원에 숨겨져 있습니다. 알 시파 병원 공간은 작지 않습니다. 물건들을 숨기는 데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큰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