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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선균 · 지드래곤에 마약 공급한 의사 입건…10명 수사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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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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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48) 씨와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마약을 공급한 의사도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 씨를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씨가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해당 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경찰은 A 씨가 별도 대가를 받지 않고 이 씨와 권 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 입건에 따라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고, 이 씨가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의 실장 B(29·여) 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B 씨는 이 씨를 협박해 3억 5천만 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사건과 별개로 권 씨는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권 씨가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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