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 성상엽)가 글로벌 위성통신사 원웹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이용한 평면 패널 안테나를 시장에 최초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위성통신 안테나는 지상용, 해상용, 모빌리티 등 핵심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기계식 안테나 대신 RF 반도체칩(RFIC)을 이용한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기술 방식의 최첨단 평판 안테나 기술이 적용된 원웹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를 위한 사용자 단말기다.
원웹의 빠른 위성 네트워크와 결합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존 GEO(정지궤도위성) 서비스보다 많게는 100배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5년여의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저전력 RFIC부터 위상배열안테나 설계 등 원천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해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 및 글로벌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텔리안테크의 평면 패널 안테나는 작은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상 통신으로만 구현이 가능했던 온라인 게임, OTT, 화상 회의 등의 높은 대역폭과 낮은 지연속도가 요구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전세계 어디에서도 저궤도 통신을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평판형 안테나는 스타링크의 평판형 안테나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상용 수준의 가격과 획기적인 성능을 구현했다"며 "첫 번째 모델 OW11FL 출시를 시작으로 해상용, 모빌리티, 군용, 재해 방지용, 무인기·드론용 등 다양한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서 평판형 안테나는 이동통신과 유선통신이 미치지 못하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저렴한 가격과 작은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나 최대 수백 Mbps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폭발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차량, 건설장비, 농기계, 재난대응, 철도, 비행기, 선박 등의 모빌리티 시장과 함께 모바일 백홀,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 일반 사용자 및 가정용 고객 등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영역에서 그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에서 저궤도 통신 서비스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사용 되어 전장 및 군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의 평면 패널 안테나 시리즈는 탱크, 작전차량, 함정, 휴대용 등을 포함한 전세계 군을 대상으로 한 안테나를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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