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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푸틴 "신형 핵미사일 시험 성공"…핵실험 재개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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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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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인 부레베스트닉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론적으로 핵실험금지조약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며 30년 만에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본회의에서 부레베스트닉 전략순항미사일 최종 시험에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국정연설에서 핵 장착이 가능한 부레베스트닉 미사일을 언급하면서 "세계의 전략적 균형을 보장할 신무기로 지구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다"고 자랑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다른 차세대 핵무기인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마트 시스템도 거의 완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핵실험을 재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이론적으로 핵실험금지조약 비준을 철회하는 게 가능하다"며 1990년 이후 시행하지 않은 핵폭발 관련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핵무기를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러시아의 독트린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럴 이유가 없다"고 일축하면서 "오늘날 그 어떤 것도 러시아의 존재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소위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 그 반대로 우리는 그것을 끝내려고 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서방의 패권주의 때문이라는 주장을 거듭 펼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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