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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삼성전자와 AI반도체 공동 개발… “생성형 AI 시장 기회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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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시스템온칩 '아톰'. /리벨리온 제공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차세대 제품을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신규 AI 반도체 ‘리벨’을 삼성파운드리와 협력해 만든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의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내년 하반기까지 해당 반도체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생성형 AI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리벨리온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리벨리온은 올해 초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아톰’을 삼성 5나노 공정에서 생산했다.

리벨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리벨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을 이용한다. 삼성전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도 탑재한다.

리벨리온은 국내 대부분의 AI반도체는 해외 디자인하우스와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되는 반면 리벨은 AI반도체의 설계와 제조가 모두 국내 회사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기봉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은 시스템 반도체, 특히 AI반도체 시장을 핵심 미래 사업으로 보고 있다”며 “리벨리온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를 한 차원 더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생성형 AI시장이라는 기회를 성공적으로 잡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반도체 생태계의 성숙과 협업 그리고 메모리 반도체에서의 글로벌 성공 경험이 필수적”이라며 “리벨리온의 성공적인 개발과 생산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대한민국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꼭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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