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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文 "남북관계 다시 캄캄한 터널 속…대화 노력조차 없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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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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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발표했던 10·4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메시지를 내고 “남북관계가 또다시 앞이 캄캄한 어두운 터널 속에 들어섰다”며 우려를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4일 “오늘은 한반도에 평화의 지도를 그리며 번영의 미래를 구상했던 10·4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그 역사적 선언 이후 11년의 긴 공백과 퇴행이 있었다”면서도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으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되살아남으로써 우리가 바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2018년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평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또다시 앞이 캄캄한 어두운 터널 속에 들어섰다”며 “대립이 격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 한반도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데, 끝이 보이지 않고 대화의 노력조차 없어 걱정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국민들이 함께 절실하게 평화를 바라며 힘을 모은다면 보다 일찍 어둠의 시간을 끝내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그래야만 다시 대화의 문이 열리고 평화의 시계가 돌아갈 것이며, 10·4 선언이 구상했던 평화번영 한반도 시대가 꿈이 아닌 현실로 가까이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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