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론 머스크 엑스 계정에 공개된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일론 머스크 엑스 계정 갈무리 |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진화된 버전이 공개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옵티머스 영상을 공개했다. 총 1분18초 분량의 영상에는 로봇 모습의 옵티머스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담겨있다. 특히 5개의 손가락으로 테이블 위에 있는 파란색과 초록색 블록을 구분해 통에 옮기고 한 발로 무게 중심을 잡은 채 요가 동작을 이어간다. 팔 다리를 뻗어도 몸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 기술도 선보인다. 특히 손가락과 손목의 움직임은 사람과 매우 흡사했다.
테슬라는 영상 자막을 통해 “옵티머스는 이제 팔과 다리를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공간에서 오로지 시각과 테슬라의 탑재된 신경망을 이용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옵티머스는 다양한 일들을 더 효율적으로 배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차세대 옵티머스를 공개했으나 당시 스스로 걷지 못하고 직원들이 들어서 이동시켜주는 등 부족함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그때보다는 더 자연스러워졌다. 머스크는 이번 영상을 게시하면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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