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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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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가격 이래도 되나 ...충전단자도 갤럭시와 같아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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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
USB-C 충전단자 첫 적용
아이폰 컬러…‘티타늄’ 케이스 등장


매경이코노미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의 ‘티타늄’ 컬러. (애플 제공)


아이폰 마니아들이 고대하던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가 공개됐다.

9월 12일(현지 시간) 애플은 캘리포니아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 맥스로 구성됐다.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은 전작보다 100달러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애플은 예상과 달리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이폰15의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 플러스는 899달러(128GB), 프로는 999달러(128GB), 프로 맥스는 1199달러(256GB)가량이다.

이번에 애플은 ‘USB-C’ 충전단자를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충전이 불편하다는 이용자 지적에도 2012년 이후 10년 넘게 단자를 바꾸지 않았던 애플이 최근 USB-C가 유럽 표준 모델이 되면서 고집을 꺾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를 의무화했다.

매경이코노미

아이폰15 기본 모델과 플러스의 화면 상단 펀치홀 디자인 ‘다이내믹 아일랜드’. (애플 제공)


화면 상단 디자인에서는 탈모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던 M자 모양 ‘노치’가 완전히 사라졌다.

아이폰15 시리즈 기본 모델과 플러스에는 지난해 아이폰14 고급 모델의 펀치홀 디자인인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됐다. 기능적으로도 아이폰14 프로·프로 맥스에 적용됐던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 덕분에 더 빨라졌다. 카메라는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가 장착돼 2배 광학줌을 자랑하며, 인물 사진 기능을 강화해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심도를 조정해준다.

매번 핫이슈가 되는 아이폰 컬러의 경우 프로와 프로 맥스 고급 모델에서 ‘티타늄’ 컬러를 새롭게 선보였다. 애플은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이 프리미엄 합금은 어느 금속에 견줘도 가장 높은 비강도(재료의 강도를 밀도로 나눈 값으로, 비강도가 좋으면 강도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를 자랑한다”며 “이로써 애플 사상 가장 가벼운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고급 모델은 더 얇아진 테두리 베젤을 통해 스크린이 더 커보이는 효과를 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돼 프로 모델에는 3배 광학줌이, 프로 맥스에는 5배 광학줌이 들어갔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미국·영국·중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 9월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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