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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경찰, 배달원 협박해 마약 강취한 일당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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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 수서경찰서 전경/채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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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의 한 공원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배달원을 흉기로 위협해 마약을 강제로 빼앗은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강도와 마약류관리법위반(마약류 소지)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을 지난 8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말 서울 광진구의 한 공원으로 마약을 가지고 나온 배달원을 흉기로 위협해 엑스터시 200정, 대마 150g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텔레그램으로 알게 된 마약 판매자에게 3500만원을 주고 마약을 사겠다고 속인 뒤, 마약만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판매자와 유통 경로 등을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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