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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올해 최고치 찍었다…활짝 웃은 정유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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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선물 가격 장중 배럴당 86달러까지 치솟아
S-Oil, 전 거래일 대비 5% 급등 7만7200원 마감
OPEC 감산 기조 영향 커···2개월 내 하락 전망도


매경이코노미

(매경DB)


국제유가가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6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5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장중 배럴당 86.06달러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브렌트유 11월 선물 역시 45센트 올라 배럴당 89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세에 한국 정유株들은 활짝 웃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Oil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 급등한 7만7200원에 마감했다. GS 주가는 5% 오른 3만9950원, SK이노베이션은 2% 상승한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관련 ETF인 KODEX WTI원유선물(H)도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 1만5640원에 마감했다.

유가 상승세에는 ‘OPEC플러스(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산유국들이 지속적으로 석유 감산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들은 향후 수일 내 다음 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당분간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을 전망했다. 홍콩 BOC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자발적인 하루 100만배럴 감산을 10월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 역시 자국의 수출 감축을 10월에도 지속하기 위한 기준에 대해 OPEC+ 파트너들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주요 석유 거래 업체인 비톨의 러셀 하디 CEO는 정제시설 유지보수 문제가 마무리되며 향후 6~8주 이내에 글로벌 원유 공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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