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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한 20대 남성이 승려 행세를 하며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베트남 VN익스프레스는 중부 빈딘성 공안이 올해 응우예 반 시(25)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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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170km를 이동한 응우예는 승려처럼 보이기 위해 머리를 삭발한 뒤 승려 복장을 갖춰 입었습니다.
이후 빈딘성 뚜이 푸억 구역에 위치한 금은방에 들어가 유리 진열함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쳤습니다.
멀리 달아나지 못한 응우예는 금은방 주인과 인근 주민들에게 붙잡혀 공안에 넘겨졌고, 금은방 주인은 도난당한 귀금속을 모두 되찾았습니다.
한편, 현지 공안은 응우예가 범행 전 고속도로 주변을 걸어 다닌 점 등을 언급하며 정신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의료기관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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