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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고민이 뭔데?"…여학생 울린 그놈, 이번엔 '울갤'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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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만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후 성착취물을 제작해 전송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를 받는 이모(28)씨를 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2021년 1월17일 미성년자(15세)였던 피해자 A양과 성관계를 하고, 당시 상황을 촬영해 성착취물 제작 후 A양에게 수 차례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디시인사이드 내 ‘우울증갤러리’에서 A양을 만났으며 고민 상담 등을 통해 호감을 쌓은 뒤 모텔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7월 해당 갤러리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양의 다른 피해 사실을 제보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24일 이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북 경주시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과거 미성년자 대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성범죄자 신상 등록 대상자로 관리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그는 뿐만 아니라 또다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범행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법원은 지난 8월 25일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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