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옆 테이블과 합석해서…" 흉기 휘둘러 4명 사상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식당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손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어젯(27일)밤 11시 20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한 주점에서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50대 남성 A 씨가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옆 테이블에 있던 60대 남성 B 씨가 가슴이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B 씨와 합석한 남녀 등 3명도 어깨, 손목, 왼팔이 흉기에 찔리는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붙잡힌 A 씨는 "자신의 일행인 50대 여성이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하자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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