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압구정동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의식 불명에 빠트린 신 모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1일) 결정됩니다.
신 씨는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예정 출석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 법원에 뛰어 들어갔던 신 씨는 45분 만에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신 씨는 약물을 과다 투약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몇 차례 사과했습니다.
'병원 여러 곳을 다니며 약물 쇼핑을 한 건 아닌가', '마약 혐의를 인정하나'는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정밀 검사 결과 신 씨에게선 케타민 포함 7가지 향정신성의약품 성분 검출됐습니다.
또 사고 당일 신 씨가 또 다른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처방받아 투약 후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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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씨는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예정 출석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 법원에 뛰어 들어갔던 신 씨는 45분 만에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신 씨는 약물을 과다 투약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몇 차례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