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오르자 유류세 인하 연장 ‘고심’
(매경DB) |
최근 기름값이 오르면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할지 고민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8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가 각각 25%, 37% 인하된 상태다. 원래 8월 말 해당 조치가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기름값도 오르자 정부가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뉴욕 상권거래소에 따르면 8월 8일(현지 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하루 전보다 1.2%가 오른 1배럴에 82달러92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7월 초 69달러대에서 한 달 새 20% 가까이 올랐다.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많아질 거라는 전망에 유가가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 축소 등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이 같은 국제유가 상승세에 국내 휘발유 가격은 (8월 8일 기준) 전국 평균 ℓ당 1692.86원으로 하루 전보다 5원 상승했고 경유 가격도 전국 평균 ℓ당 1521.38원으로 하루 전보다 1.9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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