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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오늘(28일) 키움증권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폭락 당시 거래 내역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SG발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해 주가 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대규모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42·구속 기소) 씨와 측근들은 이미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라 씨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천305억 원의 부당 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투자자에게 수수료로 받은 1천944억 원을 식당과 갤러리 등 여러 법인 매출로 가장하거나 차명 계좌로 지급받아 세탁한 뒤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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