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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시위와 파업

강화된 대북공조에 北, SRBM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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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북한이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와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인 켄터키함이 부산에 입항한 다음 날인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쏘며 반발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전 3시 30분쯤부터 3시 46분쯤까지 북한이 (평양 인근)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지난 12일 고체연료 기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일주일 만의 무력시위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면서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제원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북측 도발이 명백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북측이 보여준 사거리 550㎞는 발사원점인 순안 일대에서 켄터키함이 기항하고 있는 부산 해군작전기지까지 거리에 해당한다. 이번 도발이 42년 만에 한반도에 전개한 미 SSBN을 겨냥한 조치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앞서 북측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내놓은 담화를 통해 "미국은 확장억제체제를 더욱 강화할수록 우리(북한)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회담 테이블)으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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