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등 비중있게 보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마린스키 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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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AP통신은 “북한의 불법 침략을 받은 대한민국이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위기에 처했지만, 유엔군과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격퇴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고 “이번 방문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자들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표명한 뒤 이뤄졌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들은 특히 이번 방문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주저하는 동맹국 중 한 곳”이라고 했다. AP는 “한국은 미국의 주요 아시아 동맹국 중 하나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참여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했으나, 분쟁 국가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오랜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9위 무기 수출국인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무장시키려는 서방의 압력에 저항해 왔다”고 했다.
런던 킹스칼리지 라몬 파체코 파르도 한국학 석좌 교수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에 얼마나 변화가 일어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한국의 막후 지원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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