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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양승태와 '사법농단'

검찰, ‘프로축구 입단 뒷돈 의혹’ 임종헌 前감독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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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입단비리’ 수사 확대 주목


매일경제

임종헌 전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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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선수 입단을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전현직 프로축구 관계자들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조계와 스포츠계는 이번 사건이 축구계 전반의 입단 비리 사건으로 번질지에 대해 주목하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지난 5일 K리그 2부 소속 안산 그리너스의 김종헌 전 감독과 그에게 금품을 제공한 에이전트 최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으로 있으면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최씨에게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최씨는 임 전 감독 외 A프로구단 코치 신 모씨와 B대학 축구부 감독 김 모씨에게도 프로구단 입단을 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2000만원과 700만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 입단을 미끼로 선수 1명에게 2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축구부 감독과 에이전트의 유착관계로 인한 구조적 비리로서 공정경쟁을 훼손하고 사회적 파장이 매우 커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구속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돼 피해를 본 선수들은 총 6∼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임 전 감독은 선수 부모들이 태국 구단이나 현지 에이전트 측에 사례비 조로 보낸 돈이 자신에게 흘러 들어왔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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