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에스캄비아 카운티의 한 도로입니다.
폭우 속 불어난 물에 갇힌 차량과 운전자를 돕기 위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순찰차에서 내리는 경찰관, 한 운전자가 물속으로 사라지는 걸 보고 즉시 뒤를 쫓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집니다.
암흑 속 공포의 30초.
출동한 경찰관의 바디 카메라에는 그가 배수관에 빠진 뒤 30초 정도 동안, 30미터 가까이 빨려 들어가는 급박한 순간이 고스란히 녹화됐습니다.
가까스로 수면 위로 빠져나온 경찰 운전자의 안전부터 확인한 뒤 소리칩니다.
[오!!! 데이비드… 데이비드…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믿을 수 있겠나?]
죽음을 모면한 데 감격해 했습니다.
[숨 쉬어~ 숨 쉬어~ 오 마이 갓! 하느님 감사합니다.]
[나 죽을 뻔했다고!]
[나도 그래. 살면서 그렇게 숨을 참아 본 적이 없어]
운전자는 출동한 경찰관의 헌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취재 : 윤영현 / 영상편집 : 정용화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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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에스캄비아 카운티의 한 도로입니다.
폭우 속 불어난 물에 갇힌 차량과 운전자를 돕기 위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순찰차에서 내리는 경찰관, 한 운전자가 물속으로 사라지는 걸 보고 즉시 뒤를 쫓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집니다.
암흑 속 공포의 30초.
출동한 경찰관의 바디 카메라에는 그가 배수관에 빠진 뒤 30초 정도 동안, 30미터 가까이 빨려 들어가는 급박한 순간이 고스란히 녹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