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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시위와 파업

[단독] 용산 미군기지 ‘무단침입·기습시위’ 대진연 회원 18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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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 용산경찰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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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미연합훈련에 반대하며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 무단으로 침입해 기습 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를 받고 있는 대진연 회원 18명을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10일 오후 용산 미군기지에 무단으로 침입해 옛 한미연합군사령부 청사 앞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반대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한미연합훈련 반대한다” “한미연합사령관은 면담 응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직후 이들 중 20대 대진연 회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당한 바 있다.

한편, 대진연 측은 지난달 25일부터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이 진행 중인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입구에서 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하는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집회 과정에서 신고 장소를 이탈해 훈련장 출입구 차도에 드러눕는 등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대진연 회원 2명이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고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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