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명의 신인 연주자가 만드는 '2023 국악관현악축제' 7월 21일 개최

[안성재 기자]

사진=2023 국악 관현악 축제 포스터 / 한국음악협회 제공

[문화뉴스 안성재 기자] '2023 국악관현악축제'가 오는 7월 2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진다.

국악관현악축제는 국악인들의 화합을 통해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음악 축제로써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를 조직하여 신진 국악인 양성에 이바지하였고, 공연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해오고 있다.

80여 명의 신인 연주자는 단국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수원대학교, 용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등 11개 대학 재학생으로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 5기'인 대규모 국악관현악단에 소속된다. 80여 명의 연주자가 펼치는 무대를 통해 국악관현악의 웅장함과 화합을 한층 더 풍성하게 보여줄 것이다.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 5기'는 국악계의 거장 박범훈 총예술감독과 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파트별 지도위원의 수준 높은 지도를 받고, 국악계를 이끌고 있는 해금연주자 정수년(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대금연주자 이용구(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교수), 판소리의 명창 박애리(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대우교수)와 협연할 예정이다.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진과 지휘자를 통하여 비교적 연주 경험이 적은 대학생들의 연주 기량과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청년 연주자에게서 느낄 수 있는 패기와 젊음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조명할 것이다.

'2023 국악관현악축제'는 김성국의 '국악관현악 「공무도하가」', 박환영 편곡의 '대금산조 협주곡 「죽향」', 황호준의 '새야 새야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바르도」', 김영재의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 협주곡」', 박범훈의 「보렴」, 「배띄어라」 총 6곡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금, 대금, 소리의 협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국악관현악의 웅장함과 풍요로움으로 관객들에게 국악의 다양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국악관현악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음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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