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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검찰, '하한가 사태' 주식 카페 운영자 사무실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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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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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 모 씨를 이틀째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강 씨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주식 거래와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강 씨는 그제(14일)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주식 관련 온라인 카페 A 투자연구소 운영자입니다.

주가가 폭락한 동일산업,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은 강 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매수 추천 종목으로 자주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금융 당국은 이들 종목 주가가 폭락하기 전부터 시세조종 등 의심 정황을 포착해 불공정 거래 여부를 주시하다가 최근 강 씨를 출국금지했습니다.

폭락 다음 날인 어제(15일) 검찰이 강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늘 사무실에서도 관련 자료를 확보하면서 주가가 폭락한 경위와 법적 책임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틀에 걸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시세 조종 등 주식 매매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입니다.

강 씨는 시세조종 혐의를 부인하면서, 이번 하한가 사태는 반대매매 때문이 아니라 반대매매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장내에서 물량을 던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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