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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KT 차기 CEO 선정할 사외이사 7인은 누구?...전 장관부터 IT전문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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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편집장]

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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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정을 주도할 사외이사 7인 명단이 공개됐다.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와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IT와 미디어업계 전문가, 지배구조 관련 전문가들로 사외이사 후보진이 꾸려졌다.

KT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했으며,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7인은(가나다순) 곽우영(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현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현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현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현 한림대 총장)다.

이 가운데 곽우영 이승훈 조승아 후보자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후보다.

곽우영 후보자는 LG전자 전자기술원장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차량 IT개발센터장을 지낸 IT전문가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차량IT융합혁신센터 운영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로도 활동했다.

이승훈 후보자는 지배구조 전문가로 꼽힌다.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글로벌부문 대표파트너인 이 후보자는 SK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일하면서 소버린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에도 참여했다.

조승아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국제협력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기도 하다. 한국전략경영학회 부회장을 지냈고 애큐온캐피탈 사외이사를 거쳤다. 현재 삼성SDS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로는 김성철, 안영균, 윤종수, 최양희 후보자가 추천됐다.

김성철 후보자는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비상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미디어분야 전문가 중 한명으로 손꼽히며 국무총리 소속 미디어 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을 맡기도 했다.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사외이사로도 활동중이다.

안영균 후보자는 삼일회계법인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회계사다. 현재 세계회계사연맹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연구부회장, 국제회계교육기준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현재 셀트리온제약 사외이사로 활동중이다.

윤종수 후보자는 전 환경부 차관 출신이다.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근 고문으로 활동하며 대통령 소속 2050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최근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환경 분야 전문가로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된 것으로 보인다.

최양희 후보자는 박근혜정부 시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장관 재임 시절 정보통신기술(ICT)과 이종산업간의 융합에 관심이 많았다. 장관 임기 초반에는 과학기술과 ICT의 시너지 구축에 주력했고 후반에는 AI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퇴임 후에는 서울대학교 AI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지금은 한림대학교 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추천된 7인의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로 확정된다. 주주총회 이후 사외이사들은 김용현 KT 이사회 의장과 함께 차기 CEO 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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