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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카카오 'AI 화가' 실력 좋네...2주간 프사 2164만장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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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기자]

테크M

/사진=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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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과 협업한 '마음 배경 갤러리' 프로모션이 약 2주간 총 2164만장의 인공지능(AI) 배경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9일 밝혔다.

'마음 배경 갤러리'는 카카오브레인의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인 칼로(Karlo)로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프로모션이다. 카톡 프로필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카카오 측은 "마음, 장소, 날씨, 화풍 등 몇 가지 키워드를 선택하면 칼로가 일상의 풍경을 담은 친근한 화풍으로 세상에 하나 뿐인 배경화면을 그려줬다"라고 설명했다. 1억8000만장 규모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칼로는 문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그림을 그려준다.

지난 16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된 '마음 배경 갤러리는' 손쉽게 생성 AI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과 '마음'을 담은 이미지를 카카오톡 프로필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프로모션이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며 이용자들의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그날의 마음에 맞게 AI 그림을 생성해 보며 평균 1회 이상 프로모션 페이지를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람들은 웃음 가득한 마음이나 바다, 맑은 날 등을 주로 선택했다. 주중에는 상대적으로 피곤피곤을 선택한 선택지가 상위권에 위치했다. 주말의 경우 판타스틱, 웃음 가득, 두근두근 등 즐겁고, 신나는 기분을 표현하는 선택지가 상위권에 위치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음 배경 갤러리 프로모션에 참가한 한 이용자는 "AI가 보편화됐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까이 접해 볼 기회는 많지 않은데, 우리가 늘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이런 AI 그림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감 스티커를 출시하는 등 가까운 소통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프로모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참여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검토해 카카오톡 메신저 내에서 다양한 AI 기반의 실험을 지속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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