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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검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압수수색…사모펀드 불법 리베이트 의혹 [위기설에 휩싸인 새마을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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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팀장 리베이트 관련 구속돼

한국금융신문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법수수료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이어오던 검찰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압수수색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전날(8일) 박차훈 회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새마을금고가 사모펀드에 거액의 자금을 출자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포착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모펀드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검찰은 지난 1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본부 A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팀장은 박차훈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며 PEF 운용사를 선정해 거액의 자금을 출자하는 과정에서 불법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PEF 운용사인 ST리더스PE가 캐피탈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A팀장이 거액의 리베이트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ST리더스PE는 지난 2020년 특수목적회사(SPC)인 스마트리더스홀딩스를 설립하고 캐피탈을 인수한 바 있다. 스마트리더스홀딩스의 전체 지분출자금액 2500억원 중 60%의 지분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차지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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