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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한국,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1호 가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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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최초의 복수국간 디지털 통상 협정인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igital Trade Economy Partnership Agreement·DEPA)의 첫 가입국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한국의 DEPA 가입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연내 발효를 목표로 국내 절차 및 남은 가입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일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2023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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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인 싱가포르와 칠레, 뉴질랜드 간 디지털 통상규범 확립 및 협력 강화를 위해 3개국이 체결한 세계 최초의 복수국간 디지털 통상협정이다. 2021년 1월 발효된 뒤 한국은 같은 해 10월 가입 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6차례 협상을 거쳐 가입에 필요한 국내 법과 제도 점검을 완료했다.

우리나라 외에 중국과 캐나다의 가입 절차도 진행 중이다. 코스타리카,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중동 지역 국가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의 가입을 계기로 DEPA가 광범위한 아태지역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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