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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미술의 세계

뉴진스 프로듀서 250, ‘뽕’으로 세종문화회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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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케이(K)팝그룹 뉴진스의 데뷔 앨범을 만든 프로듀서 이오공(250)이 오는 7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단독 무대 ‘아직도 모르시나요’를 공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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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서 이오공(250·이호형)과 밴드 이날치, 가수 백현진과 이랑, 안무가 모니카…. ‘뜨거운 예술가들’이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한 ‘싱크 넥스트 23’에 총출동한다. 오는 7월6일부터 9월10일까지 블랙박스형 극장 ‘세종S씨어터’가 그 무대. 일렉트로니카와 국악, 인디와 트로트 등 다양한 음악에 스트리트 댄스와 수화 퍼포먼스, 설치미술, 스탠드업 코미디 등 장르 구분을 넘어선 공연을 풀어낸다.

‘어텐션’, ‘하입 보이’, ‘디토’ 등을 작곡해 뉴진스 열풍을 일궈낸 프로듀서 겸 작곡가 이오공에겐 이번 공연이 첫 단독 무대다. 그는 오는 7월15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아직도 모르시나요’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뽕’의 감성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겁니다. 콜라텍이나 무도장 같은 분위기의 공연을 생각하고 있어요.” 이오공은 3일 세종문화회관 간담회에서 “앨범 ‘뽕’이 가진 기본적 정서는 슬픔과 애수를 마음에 품고 몸은 신나는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면서 느껴지는 어떤 갭(차이)을 즐기는 것이었다”며 “그 앨범의 감성을 더 입체적으로 자세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트로트를 바탕으로 한 일렉트로닉 앨범 ‘뽕’으로 한국대중음악상 4개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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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한 ‘싱크 넥스트 23’에 ‘뜨거운 예술가’들이 총출동한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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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넥스트’는 관습적 장르 구분을 벗어나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세종문화회관이 지난해 여름철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12편 작품에 33회 공연이다.

여성 스트릿 댄서팀 ‘프라우드먼’의 리더인 모니카는 보컬리스트 겸 프로듀서 씨피카와 함께 퍼포먼스 ‘쓰인 적 없는 ㅅ(시옷)’(8월18~20일)을 선보인다.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12개의 문장에 담아낸다. 모니카는 “포근하고 쉬운 공연을 만들겠다. 낯섦을 낯익음으로 바꾸는 게 목표”라며 “20·30세대, 나아가 10대 후반 관객이 ‘공연장은 놀이터 같은 곳이구나’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감독, 작가인 이랑과 안무가이자 배우 모어는 욕망과 외로움을 다룬 ‘왜 내가 너의 친구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8월8일)를 공연한다. 이랑은 “삶을 살아가면서 자주 느끼는 감정 중 하나인 외로움에 관한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관객 참여형 공연 ‘물질’(7월20∼23일)과 인디밴드 너드커넥션의 ‘테라리움’(8월12∼13일), ‘잠비나이’ 멤버인 이일우와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함께하는 ‘광광, 굉굉’(8월15)도 눈에 띈다. 가수이자 배우인 ‘전방위 예술가’ 백현진은 실험극 ‘백현진 쑈: 공개방송’(9월1∼3일)을 선보인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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