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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Pick] 교도소 동기가 준 '몸에 좋은 음료' 의심 없이 마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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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서 알게 된 지인에게 마약 건넨 50대 구속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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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몸에 좋은 약'이라며 교도소에서 알게 된 남성에게 마약이 섞인 음료를 마시게 한 50대가 구속됐습니다.

오늘(26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사흘 밖에 지나지 않은 40대 B 씨에게 마약을 섞은 음료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날 연수동 한 술집에서 A 씨는 과거 함께 교도소에 복역한 B 씨에게 "몸에 좋은 약이니 마시라"며 한 음료를 건넸습니다.

하지만 음료를 마신 뒤 몸에 이상 증세를 느낀 B 씨가 경찰에 "마약을 마신 것 같다"는 신고를 하면서, A 씨의 범행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알고 보니 A 씨는 과거에도 마약 범죄로 인해 1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10월 출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기도 의정부 자택에 머물던 A 씨를 검거해 화장실 천장에서 주사기를 압수했으나 현장에서 마약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는 7월 31일까지 '마약류 범죄 척결'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목성수 충주경찰서장은 "전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여 강력한 단속을 펼치는 한편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마약사범 신고 등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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