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미니 10집 'FML'로 K팝 음반 선주문량 신기록을 다시 썼다.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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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미니 10집 앨범 'FML'로 돌아왔다. 24일 발매된 이들의 새 앨범은 발매를 앞두고 국내외 선주문량 464만장을 넘기며, 한국 가요계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미니 10집 앨범 'FML'의 국내외 선주문량은 464만장을 기록했다. 2020년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로 세운 402만장의 선주문량 기록을 넘어섰다. 역대 케이팝 음반 선주문량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이는 세븐틴이 지난해 발매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06만 7000여장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이기도 하다. 세븐틴은 이날 소속사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과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모두 담은 음반이다. 어느 때보다 자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데뷔 후 처음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앨범엔 더블 타이틀곡 'F*ck My Life'(퍽 마이 라이프)와 '손오공'을 비롯해 유닛 곡 '파이어'(Fire), '아이 돈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I don't understand but I luv U), '먼지'와 단체곡 '에이프릴 샤워'(April Shower)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음반 프로듀서 우지를 필두로 멤버 에스쿱스, 호시, 원우, 민규, 버논, 디노가 작사 혹은 작곡에 참여했다.
곡명 자체로 강렬한 'F*ck My Life'는 '이런 빌어먹을 세상'이라는 해석처럼 직설적이고 솔직한 푸념을 퍼부은 가사가 담겼다. 역설적인 제목을 통해 힘겨운 삶도 긍정적인 기운으로 이겨내자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손오공'은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손오공'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무한성장 중인 세븐틴을 '손오공'에 빗대어 표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멤버 조슈아는 "'F*ck My Life'는 이번 음반의 전체적 스토리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긍정적 메시지를 담은 곡이고, '손오공'은 웅장한 음악을 바탕으로 기막힌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세븐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노린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SECTOR 17'(섹터 17)'으로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기록인 4위를 차지했다. 선주문량 등 기세를 올리고 있는 만큼 'FML'은 빌보드를 포함한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 민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전 세계를 흔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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