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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아파트에 '대마 공장' 차리고 마약 판매…검찰, 4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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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트 속 대마도 용수설비를 설치한 모습

검찰이 아파트 등 주거지에서 마약류를 직접 재배해 유통한 일당을 붙잡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강력범죄수사부장검사 신준호)은 아파트와 주거밀집 지역 등에서 대마 재배 시설을 갖추고 직접 판매까지 한 일당 4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이를 구입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들 중 20대 2명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중랑구의 주거밀집 지역에서 대형 대마텐트, 동결건조기, 유압기 등 전문 대마 재배·제조시설을 차렸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전문적 마약 제조 과정을 거쳐 액상대마를 제조하고 텔레그램 채널 등을 통해 판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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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시설 주변을 감시하는 CCTV를 설치하여 단속에 대비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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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수사기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거지역에 시설을 차리고 CCTV까지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30대 2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남 김해시 소재 아파트 2곳에 대마텐트 등 재배시설을 갖추고 제조된 마약을 마찬가지로 텔레그램 채널 등을 통해 판매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관련 정보가 범람하고 있고 접근이 쉬워져 마약류를 접한 2030 젊은 층이 유통사범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서울중앙지검 제공,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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