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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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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매출 순위 톱10 중 MMO가 9개...엔씨·넥슨·카카오게임즈는 韓 MMO '3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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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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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가 또 한번 국내 구글플레이 차트를 점령했다. 매출순위 톱10 중 단 1개를 제외하곤 모두 MMORPG인 것이다. 업계서 MMORPG에 대한 피로감이 쌓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MMORPG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증명하는 수치다.

아울러 매출순위 10위 내에 엔씨소프트·넥슨·카카오게임즈의 MMORPG가 각각 3개, 2개, 2개 씩 이름을 올렸다. MMORPG 명가임을 증명한 셈이다. 오는 27일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출시에 이어 상반기 내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가 출시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톱10을 MMORPG가 점령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이 1위 리니지2M이 5위 리니지W가 6위를 기록했다. 출시된지 꽤 지난 리니지 형제가 여전히 매출순위 상위권을 지키는 모습이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가 2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3위를 기록했다. 1위를 리니지M에 내줬지만, 2위와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넥슨도 프라시아 전기가 4위, 히트2가 10위를 기록하면서 MMORPG 장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 넥슨, 카카오게임즈는 내놓는 MMORPG가 연이어 성공하면서 국내 MMORPG 장르의 강자가 된 모습이다. 이밖에 넷마블의 MMORGP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매출순위 9위를, 37모바일 게임즈의 데블M은 8위를 기록했다. 매출순위 톱10 중 7위를 기록한 '피파 모바일'만 유일하게 MMORPG가 아닌 스포츠 게임이다.

MMORPG의 매출순위 점령을 통해 수요가 줄어든 줄 알았던 MMORPG 장르가 여전히 인기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잘 만든 MMORPG라면 다른 장르의 게임을 제치고 매출순위 상위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연간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 MMORPG 시장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잘 만든 MMORPG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다"고 언급했는데, 아키에이지 워를 매출순위 2위에 올려놓으면서 이를 증명한 셈이 됐다.

MMORPG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작 MMORPG들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우선 위메이드가 오는 27일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V4 개발진들이 주축이 돼 개발하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MMORPG로 사전등록 시작 열흘만에 100만명을 끌어모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이용자 선택과 노력에 따라 성장하는 클래스 4종과 8개 직업 글라이더를 활용해 지상과 공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입체적이고 광활한 전장에서 펼치는 1000명 단위 대규모 전쟁 '격전지' 언리얼 엔진5로 구축된 아름답고 극사실적인 중세 유럽 세계 등급 제한 없는 이용자간 1대 1 거래 및 서버별 통합 거래소 등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컴투스홀딩스는 MMORPG '제노니아'를 상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RPG로 출시됐던 제노니아는 총 7개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타이틀이다. 대작 MMORPG로 재탄생하는 제노니아는 독창적인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 제노니아 시리즈의 스토리를 재해석한 방대한 시나리오가 특징이다.

나이트 크로우와 제노니아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이 모두 MMORPG로 가득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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