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강진 사망자 21명으로 늘어…"주택 수백 채 파손"

지난 21일(현지시간) 밤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바다크샨주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 관련 사망자 수가 21명으로 늘어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프간과 파키스탄 당국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 8명이 더 발견되면서 총사망자 수는 지진 직후 파악된 13명에서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샤피울라 라히미 아프간 자연재난관리부 대변인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10명이 숨졌고 60여 명이 다쳤다"며 아프간 전역에서 주택 800여 채가 파손됐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1일 아프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 지역에서 발생했고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인도 수도 뉴델리까지 전해졌으며 아프간, 파키스탄, 인도 북부에서는 충격에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국경 지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물려 있어 지진이 잦은 곳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의 진동 감지 범위

(사진=AP, EMS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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