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출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6월 개막

6월 20일부터 LG아트센터서울 무대에

/제공=㈜엠피엔컴퍼니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배우 손석구가 '나무 위의 군대'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LG아트센터서울과 엠피엔컴퍼니는 6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 배우 손석구, 최희서, 이도엽, 김용준이 출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1945년 4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일본이 패전한 사실을 모르는 채 약 2년간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지원군이 올 것이란 믿음으로 극한 상황에서 견디는 두 병사의 모습을 통해 인간 본성과 전쟁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두 병사 중 갓 군에 입대한 신병 역으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카지노' 'D.P.', 영화 '범죄도시2'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손석구가 출연한다.

전쟁 경험이 많은 병사 '상관' 역은 베테랑 배우 이도엽과 김용준이 함께 맡는다. 두 병사의 곁을 지키는 신비로운 존재 '여자' 역으로는 영화 '동주' '박열' 등에서 활약한 최희서가 출연한다.

연출은 연극 '온 더 비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을 만든 민새롬 연출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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