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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아투★현장] '애콜라이트' 이정재, '스타워즈' 세계관 입성 "갈수록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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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정재가 '애콜라이트'로 첫 할리우드에 진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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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배우 이정재가 첫 할리우드 진출작 '애콜라이트'로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 1·2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5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이전의 시대이자 지금까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다뤄진 적 없는 고 공화국 시대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정재는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세계관 속 '제다이 마스터' 역할을 맡았다. 고 공화국 시대에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제다이 '마스터 솔'로 분해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이정재는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한 소감에 대해 "전체적인 시스템적인 걸 본다면 한국 시스템과 거의 비슷했다. 영화 제작도 하고 연출도 하니 많이 배워와야겠다고 했는데 너무 비슷하더라. '한국의 영화 시스템이 굉장히 발전됐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스타워즈'가 70년대부터 이어진 노하우가 있지 않나. 소품이나 세트 디자인 등 보완하고 또 보완하고 해서 '애콜라이트' 현장의 모습이 된 것 아닌가 싶다. 그냥 놓인 게 아니라 역사를 통해 단점을 보완해서 발전한 것이란 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나왔던 '스타워즈'의 시대 배경 중 이전 시대를 무대로 설정돼 있다. 제다이나 다른 캐릭터도 지금까지 나왔던 제다이와 다른 캐릭터보다 먼저 살았던 인물들이다. 나 역시 제다이 중에서 선배급 개념이 되는 거라서 캐릭터를 처음에 어떻게 잡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형화된 제다이의 모습보다 조금 더 인간의 감성에 가까운 표현을 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두려움을 느낄 때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표현을 하고 안타까움에 대한 표현도 마찬가지고 여러 감정 표현에 있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식으로 '제다이 마스터' 솔을 연기하면 기존에 나왔던 표현됐던 제다이들과 조금은 다른 결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면서도 기존 제다이의 연기를 다 보면서 어떻게하면 연관성을 조금 더 가지면서 제다이의 모습이 나로부터 쭉 이어지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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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디즈니+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 마스터' 역할을 맡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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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큰 차이점은 "'제다이 연쇄살인'"이라는 키워드라고 했다. 그는 "제다이를 연쇄살인한다는 로그 라인이 되게 인상적이고 궁금증을 끌어내는 형식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굉장히 집중한 이야기다. 그렇게 또 철저하게 만들어졌기에 궁금증을 어떻게 증폭시킬까에 대해 감독님과 고민을 많이 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로 진행되는 이야기라든가 살인 사건을 추적해가면서 그 안에 숨겨진 진실들이 밝혀지면서 각 캐릭터의 입장과 그 입장에 따른 감정이 조금씩 더 드러나게 되는 형식이다. 갈수록 더 흥미롭게 만드는 그런 지점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전세계 흥행 이후 '애콜라이트'에 출연하게 된 이정재는 "크게 바뀐 건 없다"면서 "다만 해외 프로젝트가 늘어 일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 '스타워즈'의 앞 전 시리즈를 안 봤더라도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서 연기할 때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 진입 장벽이 낮을 것이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고 가볍게 따라갈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애콜라이트'는 5일 디즈니+를 통해 1, 2회가 공개되며 매주 1편씩 총 8편의 에피소드가 전세게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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