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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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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무 위의 군대' 6월 개막…손석구·최희서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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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엠피앤컴퍼니 공동제작

이도엽·김용준 등 함께 무대에…3월 말 티켓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엠피앤컴퍼니는 오는 6월 개막하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의 캐스팅을 13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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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무 위의 군대’ 캐스팅 공개. (사진=엠피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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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의 군대’는 1945년 4월 태평양 전쟁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온 두 병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다. LG아트센터, 엠피앤컴퍼니가 공동 제작하고 LG아트센터 서울 2023년 기획공연 ‘CoMPAS 23’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전쟁 경험이 많은 본토 출신의 상관 역은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작은 아씨들’, 연극 ‘비너스 인 퍼’ ‘앙리 할아버지와 나’ 등에 출연한 배우 이도엽, 영화 ‘다음 소희’ ‘82년생 김지영’, 연극 ‘보이지 않는 손’ 등에 출연한 배우 김용준이 맡는다.

태어나고 자란 소중한 삶의 터전인 섬을 지키기 위해 군에 입대한 신병 역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D.P.’, 영화 ‘범죄도시2’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손석구가 연기한다. 상관과 신병 곁에서 아무도 들을 수 없던 이야기를 해주는 신비로운 존재 여자 역에는 영화 ‘동주’ ‘박열’,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잘 알려진 배우 최희서가 캐스팅됐다. 손석구, 최희서는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재회한다.

연극 ‘온 더 비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치밀한 텍스트 해석으로 작품 속 서사와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연출가 민새롬이 연출한다.

공연 관계자는 “‘나무 위의 군대’는 인류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나무 위의 맞물리지 않는 두 병사에게 투영하여 감각적이고 솔직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며 “관객은 전쟁의 배경이 된 본토와 오키나와의 관계를 비롯하여 갈등과 분열, 신념과 생존, 대의와 수치 등 다각적인 접근과 공감을 하게 되고 전쟁의 무익함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무 위의 군대’는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3월 말 티켓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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