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명동예술극장서 개막
연극 '만선'의 한 장면./제공=국립극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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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국립극단의 연극 '만선'이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만선'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 근현대 대표 극작가 천승세의 '만선'은 1960년대 작은 섬마을을 배경으로 만선을 꿈꾸는 가난한 어부 곰치와 그 가족의 처절한 삶을 그린다.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그늘에서 고통 받는 서민들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1964년 국립극장 희곡 현상공모 당선작으로 뽑혀 그해 7월 국립극단이 초연했다. 당시 제1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현 백상예술대상)에서 천승세 작가에게 신인상을 안겨줬다.
2021년 국립극단이 창단 7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해 심재찬 연출로 선보였다. 신구 배우들의 연기 호흡과 실감 나는 무대 연출로 호평 받았다. 특히 5t(톤)가량의 비가 무대 위에 휘몰아치며 바닷가의 거친 비바람을 구현한 장면은 백미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는 곰치 역의 배우 김명수와 그의 아내 구포댁 역의 정경순 등 지난 공연 주인공들이 다시 합류한다.
심재찬 연출은 "음향, 조명, 무대 등 디테일을 지난 공연보다 발전시켜 사실주의 희곡에 충실한 무대 연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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