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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EU 신규 대러 제재 맹비난…"터무니 없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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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명단 비논리적…대응책 찾을 것"

뉴스1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2022.02.18/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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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정부는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채택한 신규 대러 제재를 맹비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24일 승인된 EU의 열 번째 대러 제재 패키지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재 명단에 오른 개인 및 단체 목록이 "비논리적"이라며 "우리는 그러한 뛰어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그들에게는 제재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불편을 겪게 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U의 신규 제재는 120명의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납치하는 데 관여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한 개인 등과 더불어 러시아에 무인기(드론)를 제공한 이란인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또한 3개의 추가 러시아 은행을 비롯해 군사용 드론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이란 기관 7곳 등 96개 기관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아울러 미사일과 드론, 헬리콥터 등 러시아 무기에 사용되는 전자부품의 수출을 제한하고 일부 희토류 광물과 전자회로, 열화상 카메라의 러시아 수출을 제한했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이 24일 주요7개국(G7) 화상회의에 앞서 발표한 신규 대러 제재에 대해서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리의 산업 및 금융 잠재력을 약화시키고 러시아를 국제 경제 관계에서 차단하려는 쓸모없고 분별없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미국은 다음달 10일부터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늄 및 파생 상품에 200%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4월10일부터는 러시아에서 제련 또는 주조된 1차 알루미늄 양에 상관없이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00%의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미 상무부는 러시아의 방위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제재 회피에 연루된 90개의 러시아 및 제3국 기업에 대해 수출 통제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상 기업은 미국에서 제조된 반도체나 미국 기술 또는 소프트웨어로 해외에서 제조된 반도체 등을 구매할 수 없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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